[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백화점업계가 오는 29일 일제히 시작하는 여름 정기세일에서 대대적인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자동차와 리조트 회원권, 해외여행 경품 등을 내걸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에 현대자동차의 신형 SUV '코나'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세일 기간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응모를 통해 총 10명에게 '코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에서 총 3억원 규모의 경품을 푼다. 세일 기간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리조트속초' 10년 회원관과 50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휴가지원금을 증정한다.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대해서는 추첨으로 명품 캐리어세트, 명품 핸드백, 드론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들어 황금 연휴를 비롯해 다양한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소비 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이에 여름 세일 기간에는 대규모 경품을 증정하는 등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최고급 여행 경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일기간 중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을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클럽메드 몰디브 리조트 2인 숙박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는 세일 기간 총 5명에게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2매)과 호텔 1박 숙박권을, 500명에게 스파이더맨 홈커밍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경품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 LAP와 손잡고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 10만원 상당의 LAP 의류·화장품 박스를 1만원에 판매한다.
AK플라자는 마블과 손잡과 백화점을 마블 히어로즈 웓르도 연출한다. 분당점 1층 피아짜360 광장에 아이언맨과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마블 인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분당점과 수원AK타운점에는 피규어와 생활용품, 패션상품 등을 총망라한 마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소비자들이 아이파크백화점에서 여름 세일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아이파크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