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에이티젠(182400)은 터키의 의료 진단기기 공급 전문기업 Gazi GROUP(이하 ‘가지그룹’)과 NK뷰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3년간이며 의료기기 인증 절차 후 곧바로 제품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계약을 체결한 가지그룹은 1987년 터키에 설립돼 자체적으로 병원을 보유하는 등 의료 및 진단기기 유통 분야에서 규모와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터키 내 가장 큰 규모의 의료 진단기기 유통 기업 중 하나이다.
에이티젠은 가지그룹을 통해 NK뷰키트의 현지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판매를 위해 별도의 의료기기 인증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지그룹의 전문화된 의료기기 허가 및 국가보험 등재 진행 경험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에 수월하게 인증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지그룹 관계자는 의료기기 허가 절차 완료 후 NK뷰키트의 국가보험 등재 또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티젠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시장까지 영업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가인 터키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등의 공급 확대를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이번 터키 공급계약으로 유럽시장 성장에 속력을 낼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영업망 확대로 지속적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