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마트는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바캉스 시즌을 맞아 8월 말까지 전국 141개 캠핑장으로 물건을 직접 배송해주는 캠핑장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텐트, 의자, 식탁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짐들이 부피를 많이 차지하고 먹거리를 구매해서 캠핑장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짐도 늘어나고 준비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며 "가볍게 캠핑을 떠날 수 있도록 캠핑족들의 짐을 덜어주고 보다 신선한 먹거리를 캠핑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핑장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캠핑장으로 배송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롯데마트몰에 접속 후 기획전 카테고리에서 캠핑장 배송 서비스에 들어가면 된다. 안내 페이지가 나오며 자신이 방문하는 캠핑장이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캠핑장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배송 가능 캠핑장인 것이 확인되면 온라인을 통해 주문 후 배송 받고 싶은 시간을 지정하면 해당 시간에 맞춰 배송 기사가 캠핑장 입구까지 배달해준다.
배송 서비스 기사는 출발 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도착 시간을 안내해줄 예정이며 캠핑장 입구에서 직접 전화로 주문 고객과 통화 후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캠핑장 배송 서비스 대상에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한강지구 캠핑장(뚝섬)과 상시 운영되는 난지, 노을공원 캠핑장 등 전국 141개 캠핑장이 포함됐다.
롯데마트몰은 8월 말까지 캠핑장 배송 서비스의 이용 추세를 분석한 후 정기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몰은 주문 상품을 다양한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이번 캠핑장 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매장 스마트 픽, 드라이브 앤 픽, 렌터카 스마트 픽, 주유소 스마트 픽 등 총 6가지 O2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용 고객도 증가 추세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롯데마트몰에서 다양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
김선민 롯데마트 M큐레이션부문장은 "캠핑장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필요한 짐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는 O2O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