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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최고위원 경선, 오로지 제 힘과 능력으로 승부"
"당대표 후보자 후광에 기대지 않겠다"
입력 : 2017-08-23 오후 6:25:4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장진영 후보가 23일 “거물정치인의 빽에 기대지 않겠다, 당대표 후보자의 후광에 기대지 않겠다”며 “오로지 제 힘과 능력으로 승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서 저는 어떤 당대표 후보와도 소위 라인을 만들지 않고 오직 당원과 국민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만 기대어 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한 현역의원인 최고위원 후보는 상대방 당대표 후보가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자기가 그 후보를 끊임없이 팔고 다닌다. 다른 후보는 특정 후보의 노골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며 “저에게 너도 라인을 잡아라는 요구가 많다. 빽도 실력이라고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인들은 빽도 실력이라는 정유라의 말에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해, 실력이 빽을 이기는 세상으로 바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정치인들이 정작 자신의 선거에 빽을 이용하려는 것은 촛불혁명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이고, 시대의 명령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저는 실력이 빽을 이길 수 있다는 증거가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당원 여러분께 호소한다. 우리당은 새롭고 능력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이번 전당대회가 마지막 기회다. 당의 변화를 위해 주변에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원 여러분의 참여만이 조직과 자금이라는 구시대적인 틀에서 우리 당을 벗어날 수 있게 할 수 있다”며 “당의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 후보.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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