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SK종합화학, 미국 다우 EAA사업 인수 완료
에틸렌아크릴산 글로벌 선두 도약
입력 : 2017-09-03 오후 2:29:4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SK종합화학이 미국 종합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고부가 포장재 제품 선두 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진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일 다우의 EAA 사업 인수를 완료해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와 스페인 타라고나 소재 2곳의 생산설비와 제조기술, 지적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은 단숨에 에틸렌아크릴산 제품의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에틸렌아크릴산은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 중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활용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향후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인 고부가 포장재 시장의 핵심 소재를 선점하게 됨으로써 향후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이 미국 종합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SK종합화학 울산콤플렉스 전경. 사진/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지난 2월 EAA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6개월간 다우와 긴밀하게 인수 작업을 협력해왔다. 지난달 31일 다우와 듀퐁의 합병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합병을 완료한 다우와 듀퐁은 '다우듀퐁(DowDuPont)'이라는 지주사 아래 소재과학을 비롯해 농업, 특수제품 등 3가지 사업 분야를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지난달 1일부로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로 선정한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자동차 사업부와 포장재 사업부로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