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태광, 재단 이사장에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선임
태광산업 고문도 겸직…GS리테일 경영 경험 살린 역할 기대
입력 : 2017-09-04 오후 7:06:35
허승조 태광그룹 재단 이사장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태광그룹은 4일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등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이사장은 지난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유통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임 중인 지난 2005년 GS리테일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를 110% 이상 성장시키는 등 내실과 외형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내부 직원과도 격없이 대화하는 등 소통중심 CEO로 정평이 나 있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혁신적 마케팅으로 GS25 편의점을 업계 1위로 성장시켰으며, GS리테일의 기업공개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킨 바 있다. 허 이사장은 이 같은 경험을 살려 태광산업의 고문 역할도 함께 맡는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모기업은 물론 태광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으로 오면서 재단은 물론 그룹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심재혁 전임 이사장은 건강상 문제로 요양을 위해 재단 이사장과 태광산업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기존 홍현민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였던 태광산업은 홍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