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SKC가 필름 및 뉴비즈 사업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C는 8일 매출액 7408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의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3%, 영업이익은 16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각 사업별로는 주력 부문인 화학사업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제품 판매량 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매출액 2020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5%, 17.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필름사업은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필름사업은 매출액 30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거둬들였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연결 편입과 광학용 필름 수요 증가, 제품 구성 개선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 전략이 주효했다.
반도체 및 뷰티앤헬스케어서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뉴비즈 부문은 두 사업의 꾸준한 성과 향상과 반도체 소재 전방산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2335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SKC는 4분기 실적 전망을 최대 매출액 750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수준(주당 750원, 시가배당율 2.3%) 이상의 배당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