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홍준표, 재계에 "법인세 인상 막지 못한 점 사과"
박용만 "2월국회서 규제완화 진전" 당부
입력 : 2018-01-25 오후 7:35:3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해 예산 국회 때 법인세 인상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박용만 상의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우리들이 실책을 범한 데 대해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당이 경제계와 협력해서 정부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간담회 의제로 규제 입법과 관련해 규제의 틀을 전환하고 신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 빅데이터 활용과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 노동현안 건의사항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는 거리로 내몰리고 중소기업은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도 전부 해외로 탈출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회장은 “최저임금이나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서 중소기업이 어렵다”며 “2월 임시국회에 계류 중인 현안들을 잘 처리해주시고, 특히 정유섭 의원이 발의안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책간담회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