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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청년 활력공간 ‘무중력지대’ 양천 개관
214㎡ 규모 컨테이너 조립, 청년·전문가 의견 반영
입력 : 2018-02-27 오후 3:59:3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청년활력공간 ‘무중력지대 양천’이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에 마련됐다.
 
27일 대방, 금천 G밸리에 이어 문 연 3호 무중력지대 양천을 방문하면 컨테이너를 조립해 만든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끈다.
 
조성 단계부터 청년 당사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이를 수렴·반영해 완성됐다.
 
총면적 214㎡ 규모의 내부공간에서는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천구 청년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관련 지원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무중력지대 안에는 청년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대’를 다양하게 배치했다. 혼밥 대신 함께 요리하는 ‘먹어야지대’, 소규모 회의 공간 ‘만나야지대’ 배우고 토론하는 ‘배워야지대’, 코워킹, 영화상영제 등을 위한 ‘비무장지대’, 팟캐스트 방송, 음악 녹음 등이 가능한 ‘방송중지대’ 등이다.
 
이 외에도 공용PC와 복합기, 무선인터넷 등이 지원돼 청년 누구나 개인적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소규모 모임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단순 공간 지원을 넘어 청년의 활력을 키울 수 있는 ▲지역공방 청년 여가활동 연계 ▲청년커뮤니티 기자단 ▲미술심리상담 ▲팟캐스트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밤 10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공간대관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공휴일에 대관을 희망하는 경우 운영사무국에 사전 대관신청을 하면 승인 후 사용 가능하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이 스스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무중력지대 양천이 청년들의 활력과 역동성이 살아나는 전문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 및 청년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중력지대 양천에 마련된 방송중지대.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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