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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마스터힐스 견본주택 '북적북적'
행안부·과기부 이전 확정…3일간 3만5000명 방문
입력 : 2018-04-08 오후 3:00:5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이 확정되며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겁다.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한 세종 마스터힐스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포애드원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통안 세종 마스터힐스 견본주택에 3만5000여명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개관 2시간여를 앞둔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보기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방문객은 “내년에 행안부와 과기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공사 중인 등 미래가치가 높은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세종 마스터힐스가 들어서는 6-4생활권은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장려하도록 설계됐다. 학교시설의 층수를 낮추었으며, 다양한 놀이마당을 배치했다. 또 학교 운동장을 근린공원 중심부에 조성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단지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다. 단지는 61만7012제곱미터 규모의 오가낭뜰 등 근린공원도 가까이 있다. 견본주택를 찾은 한 방문객은 “학교가 단지에 둘러싸여 있어 아이들 통학에 좋을 거 같아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지에서 간선 급행버스(BRT) 990번과 1001번 노선이 갖춰져 있어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대전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2022년에는 세종시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BRT 노선이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과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세종시의 광역교통망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제곱미터, 총 310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930세대 ▲84㎡ 1,394세대 ▲102㎡ 241세대 ▲112㎡ 385세대 ▲120㎡ 150세대로 구성된다. 전체 세대의 약 75%가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로 이루어지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6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엘아이디(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한다. LID 기법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을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한 친환경 빗물관리기법이다. 지하수 고갈이나 도심 온도가 높아지는 열섬현상의 해소에 도움을 준다. 6-4 생활권은 신개념 복합커뮤니티가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외부 공간을 각 시설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용도에 따라 ▲문화의 언덕 ▲배움의 언덕 ▲돌봄마당 ▲모임마당으로 나눈다. 주차장은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주차장을 연계했다.
 
분양일정은 이전기관 공무원 및 기관추천 특별공급이 11일, 다자녀·신혼부부 등 당해지역 특별공급이 12일 이뤄진다. 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부양 기타지역 특별공급은 13일이다. 특별공급 당첨자는 6일에 발표된다. 1순위 청약접수는 17일, 2순위는 18일에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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