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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시행…강남4구 아파트값 7개월만에 하락 전환
강남4구 전주보다 0.01% 하락…전국도 0.03% 떨어져
입력 : 2018-04-12 오후 5:22:3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이달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영향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4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떨어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3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의 최근 변동률은 3월 셋째 주 0.12%, 3월 넷째 주 0.06%, 4월 첫째 주 0.01%를 기록하며 둔화된 상승폭을 그려왔다. 감정원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강남4구의 매수문의가 급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 광주(0.09%), 세종(0.08%), 서울(0.06%)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29%), 경북(-0.21%), 울산(-0.19%), 제주(-0.15%)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에 비해 0.09% 떨어졌다. 시도별로 전남(0.05%), 광주(0.03%)는 상승했지만 대구(0.00%)는 보합을 나타냈고 이 외 지역들인 충남(-0.24%), 울산(-0.23%), 경북(-0.22%)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이 효과를 내면서 전세시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신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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