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인천공항, 쿠웨이트공항 T4 운영사업권 따내
사업비 1400억 규모…향후 5년간 전담 운영
입력 : 2018-05-09 오후 3:50:22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4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의 위탁운영사업권을 따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8일 쿠웨이트공항 내 별도 행사장에서 발주처인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400억원 규모(1만2760만달러)다. 이는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9344만달러를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사업이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쿠웨이트공항 T4의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향후 5년간 T4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주요 과업은 시험운영 및 터미널 개장, 상업시설 입찰 및 계약관리, 공항 수익 징수 및 관리, T4 및 부대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이다.
 
쿠웨이트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이다. 지난해 1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으로 꼽힌다. 인천공항이 운영하게 될 T4는 연간여객 450만명 규모의 쿠웨이트항공 전용 터미널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주는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 12연패, 제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 등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공항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쿠웨이트공항 T4를 인천공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해외사업 확대의 마중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쿠웨이트공항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체결 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지난 부쉐리 쿠웨이트 교통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신지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