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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제품, TV 홈쇼핑 진출한다
월 1회 홈쇼핑 정규방송…수수료 없이 제품 판매
입력 : 2018-07-09 오후 3:49:1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판로 확보에 애를 먹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해 서울시가 TV홈쇼핑 진출을 돕는다.
 
서울시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롯데홈쇼핑은 9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적경제기업제품의 판매시장을 확대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 실질적인 지원을 모색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말부터 매월 1회 드림스튜디오 프로그램에서 사회적경제제품 판매를 지원한다. 건강식품을 비롯해 식품류, 화장품, 위생용품(마스크, 비누, 세척제 등), 일반 공산품 등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 중심이다.
 
방송시간은 1회당 40분이며, 사회적경제기업은 배송비 등 실비를 제외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방송입점을 위한 신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과 판매활성화 전략 등을 마련해 홈쇼핑에서 효과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이 상시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기업매출 상승은 물론 제품경쟁력 향상과 시장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두레생협, 농협 하나로마트, 한 살림, 행복중심생협 등 21개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켜 안정적 매출 확보와 홍보를 돕고 있다.
 
온라인으로는 사회적경제기업 전용쇼핑몰인 ‘함께누리’ 를 통해 450여개 기업의 592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매장중심에서 인터넷쇼핑, TV홈쇼핑 등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반영한 판로 개척 지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사회적경제기업의 TV홈쇼핑 입점을 통해 판매를 지원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매출증대는 물론 인지도 향상, 품질 개선 등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잠실점 행사장에서 우수 사회적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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