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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로드맵 나온다…"문제는 경제성"
'수소경제 추진위' 발족…민관 전문가 합동 구성
입력 : 2018-09-12 오후 3:41:40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차세대 에너지 및 경제 자원으로 손꼽히는 수소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한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수소 관련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수소경제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산업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산학연, 공공기관, 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되며 매월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대한 방안이 논의됐다. 로드맵에는 수소경제 생태계 전반의 비전과 정책 목표가 담길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수소경제가 에너지 전환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며, 수소산업이 높은 잠재력을 가진 미래 먹거리산업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남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저장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완화하고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소산업은 자동차, 발전 등 수요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분야로서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의 모멘텀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제성이 낮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절개 모형.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수소의 친환경적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수소를 대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술 및 보급확산을 지원하고, 대규모 생산기지 등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등 다양한 방면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산업부는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수소시장의 원활한 운영, 수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법안 제정을 검토중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전체 에너지 시스템의 큰 틀에서 수소의 바람직한 역할과 활용방안은 금년말 수립 예정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며 "혁신성장의 유망 먹거리이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해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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