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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출사표' 브랜드 아파트…"희소성 높아 인기"
건설사들, 후속분양 성공 위해 상품 공들여…"분양성적도 긍정적"
입력 : 2018-10-28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건설사들이 저마다 미개척 지역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역 내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는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해 공을 들이는 데다, 입지여건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부산오션시티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내 첫 분양된 아파트는 실제로 우수한 입지 및 상품성을 앞세워 청약 성적 등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한 동래 더샵'은 동래구에서 첫 진출한 더샵 브랜드로 평균 5.511, 최고 9.9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 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부산지역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속하는 단지였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에는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에 선보인 '안양씨엘포레자이'가 평균 26.56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해당 단지는 안양에서 GS건설의 브랜드 '자이'가 선보인 첫 진출작이다. 실내는 대부분 거실·식당·주방이 연결되는 LDK구조로 개방감을 향상시켰으며, 주방은 자 혹은 아일랜드형 구조로 설계해 작업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앞서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브랜드 단지는 프리미엄도 올랐다. 지난 20165월 분양한 청주 사천 푸르지오는 사천율량지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브랜드 단지였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6390~29260만원이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10월 기준, 이 아파트의 전용 84평균 매매가는 33000만원을 기록했다.
 
201510월 현대산업개발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아이파크 브랜드로 첫 분양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당시 전용면적 84A 주택형의 분양가는 36000~39000만원이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전용 84A 주택형의 평균 매매가는 54000만원으로 25000만원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앞으로도 지역 첫 진출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의정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대단지이며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 개통으로 관심이 기대된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지상 최고 35, 16개동, 257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1058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49, 아파트 4개동,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동, 상업시설 전용면적 4748규모로 이뤄졌다. 영도구에 첫 진출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바다 조망(일부세대 제외) 특화설계에 공을 들였다. 아파트는 846세대, 전용면적 84, 115세대로 구성됐고 전용면적 84주택형이 전체의 99%에 해당하는 839가구를 차지한다.
 
반도건설도 다음 달 광주광역시에서 첫 진출작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광주 월산1구역 반도유보라(가칭)’는 총 889가구 규모로 이 중 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광주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 양도시장역과 인접하며, 광주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이용도 편리하다.
 
지난 19일 호반산업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인천 검단신도시 첫 분양이자, ‘호반베르디움의 검단신도시 첫 진출작이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지상 27층 규모로 14개동이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7284두 타입이며 총 116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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