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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우분투재단에 "양극화 구조에서 노조 사회공헌 첫 사례"
입력 : 2018-11-28 오후 2:44:36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사무금융노조가 창립한 사회연대기금 우분투재단에 대해 나라가 양극화된 구조에서 임금 인상이나 붉은 머리띠로만 국민에게 전해진 노동조합이 사회공헌을 시작하는 첫 사례가 되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불평등·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여러 분야에서 또 다른 우분투재단이 나오도록 공동체를 위해 전진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자리엔 이 대표와 함께 행사를 공동주최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비롯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정미 대표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강성 노조 때리기를 많이 했는데 진짜 강한 노조는 기업의 담을 뛰어넘고 자식의 사랑 아래로 흐르듯 하방연대 할 줄 아는, 이해관계기 넓은 노동자라며 재단 출범이 우리 시대정신인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주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단 창립 배경과 관련해 김현정 사무금융노조위원장은 “‘우분투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연대 정신을 의미한다노동운동에 대한 반성과 사무금융노조가 사회연대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자유주의 도입 이래 약탈적 금융이란 오명을 쓰고 있었다면서 불평등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된 것도 사실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금융이 한계기업이나 민생을 돕는 따뜻한 금융,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의 시대”라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불평등 문제를 풀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주체로 나서고자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재단 출범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수진 노동최고위원은 기회의 평등만으로 모든 차별을 용인해 온 한국사회 노동자 격차가 날로 커지고 노동운동이 위기에 직면했다넥타이부대 금융노조가 사회연대기금을 추진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기득권을 벗어나 노동운동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불평등·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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