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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피스텔 8만1715실 공급…2004년 이후 최대 입주량
전월세가 하락, 수요 확대 전망…"신축 건물, 저가 매수 기회"
입력 : 2018-12-26 오후 3:48:3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내년에 전국적으로 8만실이 넘는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4년 만에 최대 입주 물량으로 신축 오피스텔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울산 타워더모스트 오피스텔 투시도. 사진/한양산업개발
 
26일 함스피알이 부동산114랩스가 제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신규 입주 오피스텔은 8160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9657) 이후 최대 입주 물량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81715실이 입주할 예정으로 전월세 시장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시도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경기 36645서울 14880인천 5575충남 5467부산 3912울산 3229대구 2640경남 2378제주 1266강원 1034경북 789광주 651충북 650대전 557전남 128전북 77실 등의 순이다.
 
규모별로는 전용 20이하 13663전용 20초과~40이하 45788전용 40초과~60이하 11981전용 60초과~85이하 8303전용 85초과 74실 등이다.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월세 물가상승률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월세를 포함한 집세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입주 물량 증가로 임차인에게는 신축 오피스텔을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피스텔은 합리적이면서도 자아만족 소비태도를 보이는 젊은 층 등 전문직 1·2인 가구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입주 물량 증가세가 이어져 전월세가 하락하면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에도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이 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업무용지 1블록에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오피스텔이 이달 28일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3~지상23층 규모로 전용면적 21~27, 648실로 구성됐다. 보일러실과 실외기를 내부공간에서 없애고 50cm의 상부 수납공간을 둬 실내공간을 좀 더 넓게 제공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지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도 이달 28일 입주한다. 지하 5~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로 전용 23~43, 748실이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입주자를 위해 200만 화소 폐쇄회로(CC)TV 및 지하주차장에 친환경 LED 조명을 설치로 보안을 강화했고, 각 실의 모든 창호에는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했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30-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솔리스타도 같은 날인 28일부터 입주 가능하다. 지하 2~지상 17층 총 154실 중 2~9층까지 오피스텔 88, 10~17층까지 도시형생활주택 66실로 구성된다. 복층형 오피스텔로 커뮤니티센터가 10층에 들어선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290-2번지 일원에 양산 유림노르웨이 아침가 오는 31일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6~지상 25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2~236, 283실 규모다. 증산역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태양열 설계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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