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등 각종 서울시 세금 납부가 더 편리해졌다. 서울시는 시금고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됨에 따라 새해부터 홈페이지, 앱, ARS 세금납부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취득세 등 지방세와 상하수도 요금, 과태료, 사용료 등 세외수입 등 연간 500만건 이상의 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가 홈페이지, 앱, AR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을 통해서 납부하는 방식의 경우 그동안 우리은행 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총 23개의 모든 은행계좌로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가능하고, 본인인증도 기존 간편비밀번호(6자리) 외에 지문·패턴·얼굴인식(Face ID) 같은 간편 인증방식이 추가됐다. 다만, 기존 앱 이용자는 삭제하고 새로운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도 개편됐다. 검색창이 하나로 통합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전자납부번호, 납세번호, 상하수도고객번호 중 하나만 입력하면 내 납부세금 조회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상하수도 요금도 지방세처럼 예약이체가 가능해지고, 신청만 하면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납부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 세금납부 고객센터(콜센터)는 번호가 변경됐다. 대기인원 수?예상 대기시간 안내, 콜백(Call Back)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가 104년만에 처음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콜센터 전화번호 변경, 세금납부 앱 재설치 등이 필요하다”며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세금납부 서비스가 더 쉽고 편리하게 개선된만큼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세금남부 변경 안내 포스터.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