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 정보공개 실태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보공개 실태조사는 국정과제인 정보공개 종합평가 확대 시행을 위해 지난해 6월 전국 58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결과 우수기관은 총 11개로, 시·도 중에는 서울시와 경상남도가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는 다양한 고객 수요 분석을 통한 이달의 주요 공개정보, 추천 검색어·문서, 정보공개 현황 등 높은 수준의 수요자 중심 정보 제공과 기관 업무 특성을 반영한 비공개 세부기준, 정보공개심의회 결정 사례 공개 등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실태조사는 기관별로 작성한 자체보고서, 정보공개시스템 추출자료, 기관별 홈페이지 자료 등을 활용해 사전공표,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해 정보공개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정보공개 실태조사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서울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2018년 원문공개율(93.9%) 1위를 달성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정보공개에 대한 전직원의 인식변화와 직무 교육, 국장급 이상 비공개 문서에 대한 사전검토 절차를 마련하는 등 원문공개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그 결과 2017년 4위(83.3%)에서 2018년 1위로 올라섰다.
원문공개율이 90% 이상으로 유지됨에 따라 공개율뿐만 아니라 원문공개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과도한 부분공개 처리 문서에 대해서는 작성자에게 알림메일을 발송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장급 결재문서에 대한 원문공개도 실시하고 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정보공개는 알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서울시정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열린 시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보공개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