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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직접투자액 498억 달러…사상 최대치
기재부, 2018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입력 : 2019-03-08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500억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2018년 연간 해외직접투자액은 497억8000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기획재정부가 8일 공개한 '2018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49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446억달러) 대비 11.6% 늘어났고 이는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해외직접투자 송금액 규모는 2014년 285억5000만달러에서 2015년 303억6000만달러, 2016년 395억9000만달러, 2017년 446억달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2.9%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의 케이만군도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사 인수합병(M&A)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이 32.6%, 부동산업이 10.2%, 도매·소매업 4.9% 등의 순으로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도매·소매업 투자는 24억3000만달러로 전년(96억6000만)보다 74.9% 크게 감소했다.  2016년(58억3000만)과 2017년(96억6000만)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으로 최대 기록을 썼던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있던 통계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4.1%), 유럽(23.5%), 북미(22.8%), 중남비(16.3%), 중동(1.7%), 대양주(1.3%), 아프리카(0.3%)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1.7%), 케이만군도(12.4%), 중국(9.6%), 홍콩(7.0%), 베트남(6.4%)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132억3000만달러로 1년 전(101억2000만달러)보다 3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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