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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대응 컨트롤타워 20일 개소
입력 : 2019-05-19 오후 5:09:0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분석을 총괄하는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를 공식 가동한다. 서울시는 19일 "박록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소장으로 위촉하고 20일 오전 10시30분 사무국이 설치되는 보건환경연구원 본관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통합연구소’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통합연구소는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간 상시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관 간 융합형 연구를 추진하는 연구소다. 미세먼지 정책·측정·기술 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 3개 기관은 각 기관의 성격에 맞는 연구를 추진하면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개별적으로 수행 중인 미세먼지 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문제해결이 시급한 연구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사무국은 보건환경연구원 내 설치된다. 향후엔 베이징 등 동북아 도시와 대기질 개선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등 미세먼지와 밀접한 대기연구와 연계하는 등 미세먼지 연구영역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은 현재 IoT 기반의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원 정보를 정밀화 하는 연구를 추진중이며, 서울기술연구원은 지하철 간이측정기, 도시대기 측정망 등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개선기술 평가 및 지능형 관리연구와 지하철 환기설비를 활용해 대기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위해도가 높은 미세먼지를 우선 저감하기 위해 서울시 내 미세먼지 구성성분에 따른 건강위해성 연구를 추진한다.
 
초대 소장을 맡은 박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기 전 이미 메가시티 대기오염 발생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동북아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장해 온 미세먼지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동시 저감을 위한 선진화된 대기관리 기법의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선제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제안한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각 기관별로 전문적인 미세먼지 연구를 수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3개 연구소가 미세먼지 통합연구소로 거듭나 융합형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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