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전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진행하는 캠페인 '하트 포 아이'에서 판매하는 제품 및 모델 이미지. 사진/삼성물산
구호는 지난 2006년부터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하트 포 아이는 셀레브리티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티셔츠 등을 제작·판매해, 그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는 프로젝트이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시각장애어린이들의 개안수술 등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까지 약 6억의 기부금을 전달했고, 334여명의 아이들의 수술과 치료에 쓰였다.
이번 캠페인 제품의 콘셉트는 ‘천사들로부터의 편지(Messages from Angels)’다. 후원 받은 아이들의 감사 편지에서 영감을 얻어 하트를 타이포그래픽으로 디자인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장래 희망은 예술가예요' 등의 편지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하트와 문자를 구호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구호는 일러스트작가 ‘마마콤마(MAMACOMMA)’의 드로잉으로 완성된 모티브와 아티스트 '비너스맨션(Venus Mansion)'의 타이포그라피 등 하트 디자인을 강조한 콜라보레이션 상품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캠페인 '하트 포 아이'에 참여한 방송인 김나영과 아들. 사진/삼성물산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구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은채는 물론, 방송인 김나영과 두 아들 신우·이준, 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와 박지혜가 자발적으로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촬영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구호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상품을 남성, 여성, 키즈 티셔츠뿐만 아니라 점퍼, 팬츠,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대해 온 가족이 동참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 ‘하트 포 아이’ 티셔츠는 9만8000원, 팬츠는 25만8000원~29만8000원, 점퍼는 49만8000원~55만8000원이다. 이달 30일부터 전국 구호 매장은 물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판매 수익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후원금으로 전달돼 시각장애 아동들의 수술비용으로 사용된다. 시각장애 아이들에게 개안, 사시교정, 의안삽입 등의 치료와 수술을 지원한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구호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하트 포 아이’ 캠페인에 브랜드 모델은 물론 패션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의 재능기부로 더욱 풍성해질 것 같다”라며 “구호는 최고의 퀄리티와 가치를 추구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호는 5월 한달 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부금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호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하트 포 아이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면 10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고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된다. 또 일상에서 다양하게 보이는 하트를 찍어 본인의 SNS에 #16TH구호하트포아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갈 대상 2명을 지목하면 추첨을 통해 '하트 포 아이’ 티셔츠를 증정한다. 기부금 현황과 차후 모금 총액은 구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