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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주거침입' 30대 남성 구속…"도망 염려"
입력 : 2019-05-31 오후 11:46:5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신림동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따라와 닫히는 문을 열고 쫓아 들어가려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3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를 받는 조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행위 위험성이 큰 사안으로, 도망염려 등 구속사유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관할서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조씨에 대해 주거침입 외에 강간미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신림동 강간범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한 끝에 29일 오전 자수한 조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추가 영상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른 아침 귀가하는 여성을 골목길에서부터 따라간 뒤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닫히는 문을 팔로 잡으며 쫓아 들어가려 했다. 문이 닫힌 뒤에도 계속 머물며 문을 두드리거나 손잡이를 흔드는 등 주거 침입 시도를 했다.
 
트위터 영상이 공개된 다음날인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 참여자 수는 31일 오후 1145분 현재 8만 명이 넘었다.
 
 
주거침입 및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조 모 씨가 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 앞에서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 사진/CCTV 영상 갈무리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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