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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도 '거거익선', 클수록 인기 만점
평균 신장 40년새 6㎝ 증가…수면 환경 선호도 변화도 영향
입력 : 2019-09-23 오후 2:46:0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TV, 스마트폰 등 주로 전자제품에서 나타났던 이른바 '거거익선' 현상이 침대 업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평균 신장의 증가와 쾌적한 수면 환경을 중시하는 문화, 어린 자녀도 함께 잠을 자려는 생활환경 등의 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23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연도별 킹 사이즈 침대 판매 비중을 파악해 본 결과, 지난 2010년 12.2%에서 지난해 23%로 약 2배 증가했다. 업체 측은 한국인의 평균 신장이 늘어난 점을 대형 매트리스 선호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20대 성인 남성 기준 평균 신장이 지난 1979년 167.4㎝에서 2019년 173.3㎝로 6㎝가량 늘어난 것. 여기에 침대 구매 시 침대를 자신만의 안식처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점도 대형 침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시몬스가 킹 사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시몬스
 
이에 따라 침대 업체들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초대형 매트리스를 출시하거나, 대형 매트리스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들을 적극 유인하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가로 폭이 180㎝에 달하는 '킹오브킹'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성인이 가로로 누워도 불편함이 없어 대형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다. 현재 전국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점, 백화점 매장 등에서는 킹오브킹 매트리스를 10% 할인 판매 중이며, 인기 프레임과 함께 구매 시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간 '쇼킹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에서 '하이브리드 Z스프링'이 적용된 매트리스의 킹 사이즈 이상 침대 세트 구매 시 각각 킹 사이즈의 '호텔베딩세트'와 '차렵이불세트'를 증정한다. 대리점에서는 국민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엔 2만원, 250만원 이상 결제 시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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