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가 27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30년간 벤처캐피탈산업의 발전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벤처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관계기관 및 국내외 벤처캐피탈 회원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협회로 축전을 보내 지난 30년간 벤처기업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준 협회와 벤처캐피탈업계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30년은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으로서 벤처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격려를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벤처캐피탈산업이 오늘날 제2벤처붐 견인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0년간 벤처투자조합 확대 및 벤처투자 활성화에 앞장선 출자기관과 벤처캐피탈 회원들에 대한 유공 시상식이 진행된다. 정성인 KVCA 회장은 이들에 트로피를 전달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할 ‘NEXT 30 다짐선언식’에서는 앞으로 ‘미래 30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회와 업계가 힘을 합쳐 △벤처캐피탈, 대한민국 혁신경제의 중심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견인 △시장 중심의 자율적인 벤처캐피탈산업 선도에 집중하겠다는 세 가지 다짐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 회장은 “협회는 1989년 9월27일 한국투자회사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규모나 역할 등 여러 방면에서 성장했다”며 “이번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벤처캐피탈이 독립적인 금융 산업으로서 사회를 발전시키는 모험자본이 될 수 있도록 협회는 지속적으로 정책 건의, 연구 조사, 인력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