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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화합·발전 도모…'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개최
카페공방 체험·인생사진 촬영·할로윈 분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입력 : 2019-10-31 오후 2:10:4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중심인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상공인 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상공인 주간’ 기념행사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함께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했다. 제4회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소상공인 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열려온 소상공인 최대의 축제다.
 
‘힘내라 소상공인, 가치삽시다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대회는 유공자 시상식, 기능경진대회, ‘가치삽시다 TV’ 오픈스튜디오 방송, 우수제품 판매·체험관 및 스마트상점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먼저, 유공자 포상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우수지원단체 등 총 3개 부분에서 총 147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범 소상공인 부문에서는 박정열 비앤테일러샵 대표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맞춤양복 쇼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비앤테일러샵은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육성 공로자 부문에서는 최영희 대한미용사회 회장이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고 미용기술 개발, 미용제품 수출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우수지원단체 부문에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창업 교육·컨설팅, 시설개선협업화 등 소상공인의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아시아외식연합회·조리기능장협회 기능경진대회에서는 조리경연, 베이커리경연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30일부터 양일간 일정으로 총 1500여명이 경연을 벌였다. 맞춤양복, 플로리스트, 선물포장, 피부미용, 이용사, 메이크업 경진대회에도 1600여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 행사장 중심에 마련된 '같이삽시다 TV' 오픈 스튜디오. 사진/김진양 기자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한가운데에 올해부터 중기부가 운영하는 ‘가치삽시다 TV’ 오픈스튜디오가 자리해 크리에이터 ‘강과장’과 ‘LeMi’, 개그맨 이동엽씨가 소상공인 우수제품 소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체험관에는 인절미 메치기, 카페공방 체험, 인생사진 촬영, 할로윈 분장 등 업종별 특색을 살린 체험거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선물했다. 또한, 30여개의 판매관을 설치해 소공인 제품과 백년가게 음식 등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온라인 시장 진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족부스캐너·스마트오더·스마트미러 등), 성공모델 확산, 소상공인 빅데이터 활용 등 미래 소상공인 정책 방향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됐다.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인절미 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민들이 소상공인의 가치를 사고, 소상공인과 같이 잘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며 “묵묵히 삶의 현장을 지켜온 소상공인들이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주춧돌로서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승재 소공연 회장은 “지역경제를 일궈온 소상공인들은 우리나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돼왔다”라며 "이번 대회가 소상공인의 새로운 희망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으로 인한 인건비 급등, 내수 불황과 과당경쟁, 거대 유통 대기업과 온라인의 공세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혁신과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들이 혁신·단결해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면 최소한 망하지는 않는다’라는 옛말이 옳다는 것을 소상공인 스스로 입증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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