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5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뽑은 ‘최고의 MICE 도시’ 분야에 서울시가 2015년부터 다섯 번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두바이, 싱가포르, 런던 등 유수의 MICE 도시들을 제치고,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 올해까지 서울시가 수상하면서, 5년 연속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퀸트 어워드(Quint Award)를 도시 분야 최초로 받게 되는 영예도 차지했다.
시상을 주관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이다. 매년 구독자 30만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MICE 도시를 비롯해 항공사, 호텔, 면세점 등 114개 분야의 최고를 가리고 있다. 주요 구독층은 고소득자와 평균 해외여행 빈도수가 높은 비즈니스 관광객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이 최고의 항공 기내서비스 분야와 최고의 항공 승무원 분야, 롯데호텔이 최고의 마이스 호텔과 한국 최고의 호텔 분야,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의 항공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4년 연속(2015~2018년)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UIA 기준)돼 세계적인 MICE 도시로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MICE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9월에는 세계 법조인 7000명이 참석한 세계변호사협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22년 세계 내비뇨의학회를 비롯해 총 180여 건의 글로벌 MICE를 유치했다.
글로벌 트래블러 관계자는 “서울시가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마이스업계에서 서울의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는데, 이는 서울시가 MICE 대표 도시로 포지셔닝 되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 한 결과과 독자들에게도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5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것은 4년 연속 세계 3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MICE 육성 정책에 전통과 첨단 트렌드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총회 개막식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총회 개막식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총회 개막식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