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장손인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44)이 회사를 떠난다
. 지난 3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퇴임에 이어 오너일가의 경영권 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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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재계에 따르면 허 부사장(윤활유사업본부장)은 오는 31일자로 퇴임한다. 그는 오너 일가 4세 중 장손으로, 아버지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다.
허 부사장은 퇴임 후 삼양통상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사장이 보유한 삼양통상 지분은 22.05%로, 최대주주다. 삼양통상은 1957년 설립, 현대·기아차 등에 가죽을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
허 부사장은 고려대와 미국 콜로라도대 경제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글로벌 석유회사 세브론을 거쳐 2005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2013년 상무, 2015년 전무로 승진한 뒤 지난해 부사장에 올랐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