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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2월 상장 목표
나노기술 부품 및 나노 멤브레인 소재 경쟁력 인정
입력 : 2019-12-27 오전 10:34:0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레몬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EMI 차폐 및 방열시트,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 멤브레인 제조기업으로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MI 차폐, 방열 부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시리즈에 탑재되고 있으며, 5G용 부품 수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인 멤브레인 생산의 경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과 균일한 품질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나노 멤브레인은 2019년 노스페이스에서 출시된 ‘퓨쳐라이트’ 라인에 주력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레몬의 ‘에어퀸’ 브랜드를 통해 여성 생리대, 미세먼지 마스크, 위생용품 등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레몬의 나노멤브레인 소재 자체 브랜드 '에어퀸'. 사진/레몬
 
레몬은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고,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심사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 과정을 통과했다.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대량 양산에 성공한 나노멤브레인 관련 부분의 기술능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은 나노사업의 수요 확대 예측에 대비해 증설 중에 있는 나노멤브레인 양산라인 관련 비용에 사용된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레몬의 나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나노 멤브레인 소재 역시 글로벌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신규 라인인 ‘퓨쳐라이트’에 주력 소재로 사용돼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스페이스의 퓨쳐라이트가 3분기에 론칭되고, 자체 브랜드 ‘에어퀸’ 출시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소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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