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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상공인에 2.5조원 지원…'역대 최대'
혁신형 소상공인 도입·소공인 전용자금 신설…재기 지원도 계속 추진
입력 : 2019-12-2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혁신형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도 지속 추진해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힘쓴다. 
 
중기부는 지난해보다 4113억원 증액한 2조4956억원 규모의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29일 통합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는 정잭자금 융자, 창업교육, 판로, 재기지원 등 총 25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 및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됐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우선 소상공인정책자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2019년도보다 3500억원 늘어난 규모로 혁신형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최근 발표된 '2018 소상공인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자금지원'이 꼽힌 점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혁신형 소상공인 및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소공인을 위한 전용자금(1700억원)과 지역내 도시정비, 재개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자금(2020년 100억원)을 신설한다. 사업성은 우수하나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낮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특별자금도 5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을 온라인 시장 진출사업으로 변경하고, 지원예산을 80억원수준에서 313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으로 인식된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선정해 온라인 채널별 입점 지원을 늘리고 1인 크리에이터와의 제품 매칭, ‘가치삽시다’ TV를 활용한 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 및 혁신을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도 보급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및 재기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 지원 및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  리턴패키지 사업과 비과밀·틈새 업종으로 전환하는 소상 공인의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재창업패키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및 공제금 신청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와 이용자 편의 도모를 실현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모바일 소비 확대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상공인도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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