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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330여명 전세기로 귀국…이틀 간 700여명 돌아와
오전 김포공항 도착…1차 때 고열로 검역 탈락한 1명도 2차에 탑승
입력 : 2020-02-01 오후 12:02:4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하는 한국인 33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틀간 약 700명의 교민이 돌아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교민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18분 우한 톈허 공항을 출발, 오전 8시13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날 2차례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 우한 일대 한국인은 총 700명 남짓이다. 당초 우한 총영사관을 통해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우한 일대 한국인은 722명이었다.
 
2차 탑승객은 1차와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의 1·2차 체온 측정과 한국 측 검역을 거쳐 비행기에 올랐다. 중국 측 검역 기준(발열 37.3도)에 따라 1차 전세기에 오르지 못했던 한국인 1명도 2차에 탑승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차 전세기 교민 귀국 관련 내용을 이날 오전 11시 중앙 사고 수습 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2차 탑승객은 김포공항 별도 보안 구역을 통해 입국, 수속과 검역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경찰 버스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시설로 이송, 14일 동안 머무르게 된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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