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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135조 육박…모바일 비중 64.4%
통계청,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입력 : 2020-02-0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5조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64%로, 음·식료품, 여행상품은 가전·전자·통신기기까지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이 온라인을 통해 폭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113조7297억)대비 18.3% 급증했다.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1년(3조3470억)과 비교하면 40배나 늘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 가운데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전년보다 25.5% 늘어난 86조700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4.4%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빠른 배송 및 간편결제 시스템 정착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9조7365억)은 전년대비 온라인 거래액은 84.6%, 모바일 거래액은 90.5%로 압도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돈 대신 선물할 수 있는 e쿠폰서비스도 온라인 거래액은 57.6%, 모바일 68.1%로 크게 늘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16조9811억)으로 전체 거래액의 12.6%를 차지했다. 이어 의복 14조8705억(11%),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4조4449억(10.7%), 음·식료품 13조2859억(9.9%), 화장품 12조2986억(9.1%) 순으로 거래 규모가 컸다.  
 
역직구를 뜻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조9609억원으로 전년대비 65.4%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78.9%), 아세안(22.0%), 일본(15.1%), 미국(14.5%) 등은 증가했지만 호주·뉴질랜드 등이 속한 대양주는 (-25.1%)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판매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화장품(84.9%), 음반·비디오·악기(49.8%),,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5.6%) 늘었다. 
 
직구도 늘었다.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액은 3조6355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 38.5%, 중국(30.4%), 미국(13.2%) 등 모든 국가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36.3%),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30.1%), 화장품(16.9%)은 증가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6.4%), 농축수산물(-22.7%)등은 감소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o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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