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딸 로아를 출산한 뒤 행복의 기준이 바뀌게 됐다고 했다.
2월 2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은 개그우먼 안소미의 이야기를 담은 ‘이겨라 안소미’ 3부로 꾸며졌다.
이날 안소미는 “아기를 낳기 전에 솔직히 행복의 기준이 뭔지 잘 몰랐다. 그냥 일 갔다 와서 통장의 잔액을 보면 행복하긴 했다”며 “좋다. 오늘 또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기를 낳고 나면서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 씨 역시 “아기가 커 가는 것을 보민 너무 예쁘다”고 했다. 안소미는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 절대 안 믿었다. 배가 고픈데 어떻게 그래 했었다”고 고백했다.
안소미는 방송을 위해서 폴 댄스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소미는 방송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폴댄스가 적합하다고 판단을 했다.
안소미는 “다른 분들은 솔직히 가수이지 않나. 노래도 잘한다. 이런 것 안 해도 무대가 만들어지는 분들인데 나는 그게 아니다”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살아야 한다. 그러니까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다 접목해서 해 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제가 맨날 혼자 하는 말인데 ‘이길 거야’라고 주문처럼 말한다. 사실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면 진다. 그럴 때 ‘이길 거야’라고 나만의 주문을 걸어 이겨 낸다”고 했다.
한창 폴 댄스 연습에 매진한 그는 “멍이 이렇게 올라온다. 여기가 이제 전체적으로 멍들 것이다”며 “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정말 못하겠다’ 이런 것은 아니니까 이겨낼 것이다”고 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녀 안소미의 매니저는 “안주하지 않고 뭘 자꾸 해보려고 한다. 내 입장에서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 본인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했다.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육아를 하면서 개그하랴 바쁘다. 더 이상 안 해도 되는데 열심히 하는 걸 보면 안쓰러울 때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소미와 그의 남편 김우혁 씨는 갈비 때문에 냉전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집안 일 때문에 서로의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안소미는 일 때문에 밖으로 돌아다니는 탓에 집안 일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고 투덜거렸다.
인간극장 안소미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