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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450억 경영안정자금 금리낮춰 공급"
기재부, 제 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입력 : 2020-02-12 오전 9:15:02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내일부터 450억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인하된 금리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1차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모두발언에서 홍 부총리는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와 애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자 비상대응반을 설치하고 국내·외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우선 시급히 추진 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공동수입과 대체 공급처 발굴을 지원하고,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0.5%포인트 인하된 금리(2.65%→2.15%)로 당장 내일부터 제공한다. 보증 1050억원도 보증비율을 높이고 보증료율을 낮추는 등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공급해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상거래 손실시 지급하는 매출채권보험 규모도 기존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입보험료 10% 인하 및 사고시 10일내 신속지급을 추진한다"면서 "수출전략 수립,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제공하는 수출바우처 발급 을 통해 대체 수출시장 발굴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0.25%포인트 추가인하된 금리(2.0%→1.75%)로 내일부터 제공한다. 특별보증 1000억원도 역시 우대된 보증조건으로 신규공급해 소진공 대출 및 지역신보 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지역보증재단의 재보증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해 8000억원 규모의 지자체 소상공인 보증 여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소상공인 매출 증를 위한 민간쇼핑몰 등 온라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점포 대상 정상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실태조사와 상시적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대책을 지속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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