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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증권 거래 플랫폼 ‘아트스탁’ 출범
작품에 분할증권 발행…미술품 공동 구매·소유
입력 : 2020-03-02 오후 9:39:0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술품 거래 플랫폼 아트스탁은 올해 상반기 거래를 목표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아트스탁은 회화, 조각, 서예, 공예 등 각종 미술품을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글로벌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아트스탁이 직접 매입한 작품이나 위탁받은 미술품에는 분할증권을 발행해 여러 명이 작품을 공동으로 구매·소유할 수 있으며, 구매자가 독자적으로 매입할 수도 있다.
 
아트스탁 포스터, 사진/아트스탁
 
불특정 다수의 구매가 성사되면 분할된 증권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에 의해 운영되는 미술시장에 대중이라는 신규투자자를 유입, 일부 자산가들만의 시장이 아닌 실질적인 유동성을 형성하는 새로운 투자시장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트스탁은 출범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아트스탁 홈페이지에서 작가 공모전 시행과 사전가입 이벤트 ‘메디치 콜렉티브(Medici collective)’도 진행한다. 메디치 콜렉티브 회원은 좋은 작가를 소개하고 응원하는 후원자로, 작가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미술 시장과 문화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작가 공모전 신청은 아트스탁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플랫폼의 투자 프로세스는 공모로 선정한 작가의 작품을 미술협회 등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통해 상장하면 독자적 또는 공동구매로 분할소유권을 매입하는 형태다. 주식시장에서 회사가 상장할 때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신청하는 구조다.
 
김진호 아트스탁 대표는 “미술품 시장은 100년 후에도 바뀌지 않을 시장”이라며 “아트스탁 출범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최고부자들이 투자했던 미술품 시장의 대중화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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