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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체감경기지수 역대 최저...소상공인 살릴 실질 대책 시급"
입력 : 2020-03-09 오후 3:23:2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앵커]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가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장기간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여기에 코로나19로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체감경기가 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가 집계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기간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로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가 바닥까지 추락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전월대비 25.8p 하락한 41.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1년 7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업종별로 전 업종에서 모두 하락했으며, 평균매출지수(40.8)와 자금사정지수(44.4)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전월(BSI 71.7)대비 체감경기지수가 47.8p나 급락한 23.9를 기록했습니다.
 
소상공인 동향조사 기간인 2월18부터 22일까지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난 만큼 3월 경기지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융자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지만 현장에선 소상공인들의 대출이 이미 한계치에 달한 만큼 대출보다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몰린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대출이 전분기 대비 6조7000억원 늘었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13.3% 증가해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지금 정부에서 나오는 대출공급 확대 방침은 기존대출이 많고 신용등이 낮은 소상공인들은 소외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있는 만큼 실제로는 직접 영업피해 보전이나, 부가세, 소득세 감면, 전기세, 수도료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추가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준형입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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