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한샘, 1분기 매출 11.5% 성장…영업익은 9.2% 뒷걸음
리하우스 사업 성장…영업익 하락은 일회성 비용 증가 탓
입력 : 2020-04-24 오후 9:49:4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샘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934억9600만원, 영업익 16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비 매출은 11.5% 늘었지만 영업익은 9.2% 하락했다. 
 
매출 성장은 리하우스 사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견고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한샘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월 선보인 스타일패키지 신제품 ‘수퍼(Super)’가 리하우스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수퍼 패키지는 평당 99만원대로 기존 상품 대비 약 20% 낮은 가격에 제공된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11.5%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치에도 부합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응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한샘 측은 “영업이익이 -9.2%로 둔화한 것은 사회 공헌 기부 및 대리점 임대료 감면, 방역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회성 비용 지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시장 침체에 따른 우려감도 있지만, 한샘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언택트 시대(비대면·Untact) 도래에 따른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가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상품의 매출 증가를 이끌고,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를 늘릴 것이란 예상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IMF,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전반적인 경제 위기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현 위기를 마켓 쉐어 확대의 기회로 삼아, 인테리어 시장에서 리딩 기업 위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