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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탈취' 두산인프라코어 잡은 공정위 사무관, 대한민국 공무원상 영예
황상우 행정사무관 근정포장 수상
입력 : 2020-04-27 오전 10:00:00
황상우 행정사무관(좌)·함운용 행정사무관(우)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의 ‘하도급 갑질’을 적발한 공정당국 사무관 2인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황상우 사무관과 함운용 사무관이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황상우 사무관은 대기업이 하도급거래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을 유용하는 관행을 적발한 공로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술유용을 제재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술유용 건은 2010년 1월 관련 법조항 신설 후 직권조사를 통해 제재한 최초의 사례다. 2년 전 공정위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3억79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법인과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한 사건이다. 특히 당시 적발 과정에서 기술자료 해당여부 확인을 위한 객관적 지표를 마련한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함운용 사무관은 건설용역분야 다수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제재·시정조치해 1700개 이상 중소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금전적 수혜를 보도록 한 공로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해 11월 정부부처, 지자체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수 개월간 공개검증과 학계 및 언론계 등 민간전문가의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쳐 선발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사회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수여해 왔다. 올해는 총 80명이 수상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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