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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BMW·닛산 등 3만3000대 '리콜'…"카시트 결합 이탈 BMW X6"
320d xDrive 등 BMW 1만3991대 시정
입력 : 2020-04-28 오후 2:54:39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쌍용자동차, BMW코리아, 한국닛산, 화창상사 판매 차종인 3만2951대를 리콜한다. 특히 BMW코리아의 ‘X6 xDrive30d’ 모델은 카시트 결합부 이탈 등 탑승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 동력전달장치 내 부품 결함이 드러난 ‘BMW 320d xDrive’와 에어백 소재의 내구성이 부족한 ‘BMW 118d’ 등 BMW 1만3991대가 리콜 대상이다. 한국닛산의 인피니티 QX56 50대는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았고, 쌍용자동차 체어맨 1만8465대도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판매 KATO사의 기중기 254대와 쌍용차, BMW, 한국닛산, 화창상사 수입 28개 차종·총 32951대를 시정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국내 판매 KATO사의 기중기 254대와 쌍용차, BMW, 한국닛산, 화창상사 수입 28개 차종·총 32951대를 시정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카시트 결합부 이탈 결합을 보인 ‘BMW X6 xDrive30d’ 모델. 출처/국토교통부
우선 ‘BMW X6 xDrive30d’ 등 7개 차종, 8680대는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용접 강도가 부족했다. 카시트 결합부가 이탈되는 등 탑승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다.
 
‘320d xDrive’ 등 6개 차종, 5080대는 트랜스퍼케이스(4륜 구동 동력 배분 장치) 등속조인트 디스크의 결함으로 뒷바퀴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운행 불가능이 있었다. 
 
‘118d’ 등 2개 차종, 231대는 에어백 소재의 내구성이 부족했다. 에어백 전개 때 커버의 간섭으로 에어백이 손상되는 경우다.
 
인피니티 ‘QX56’ 50대는 운전석 에어백 내 추진제가 과도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들어가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거나 과도한 폭발압력이 확인됐다.
 
쌍용차의 체어맨은 키와 핸들을 동시에 반복 회전할 경우, 열쇠 잠금장치 내부 부품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조향핸들이 잠길 가능성이 확인된 것.
 
대산티엔에스 등 국내 41개 수입사가 2013년 3월 26일 이후 판매한 ‘KRM-13H9MR-130Ri’ 등 8개 형식 254대의 KATO 기중기도 대상이다. 
 
해당 모델의 기중기 엑셀레이터 페달을 최대까지 밟을 경우 엑셀레이터 페달이 스토퍼 볼트의 충격완화고무에 점착됐다. 즉, 페달에서 발을 떼도 페달이 되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화창상사(판매이전 포함)의 ‘인디언 CHIEF CLASSIC’ 등 11개 이륜 차종 445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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