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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 20% 붕괴…출범 이후 최저
입력 : 2020-05-01 오후 5:55: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지난 2월17일 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다섯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하락한 19%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으며, 정의당도 전주와 같은 7%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2%p 상승한 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사진/한국갤럽
 
미래통합당 지지도 19%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다. 최고치는 4월3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직전으로 당시 25%의 지지율를 보였다. 
 
미래통합당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으로 보면 2019년 8월 둘째 주 18%를 끝으로 새로운보수당과 통합하기 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했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했던 2019년 10월 둘째 주에는 27%까지 올랐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7%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3%, 국민의당 9% 순이며, 2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2%로 가장 많다.
 
미래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4·15 총선 참패 이후에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여부를 둘러싸고 2주 넘게 극심한 내홍을 보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내달 통합당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2%p 오른 64%로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p 내린 26%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8%)가 가장 많았으며, 부정평가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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