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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본격화, 민·관 전문가 협의회 가동
정책협의회·실무작업반 구성…국제표준 구체화 작업
입력 : 2020-05-08 오후 3:59:29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감염병 대응 모범사례인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회’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실무작업반’은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과정별 표준안을 검토할 현장 실무인력 중심으로 구성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특허청 등 정부 합동은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민·관 전문가 협의회’를 본격 가동했다. 
 
‘정책협의회’는 산업부(국가기술표준원)·복지부·식약처·특허청 등 관련부처 공무원(관련 부처 국장급 공무원·국무조정실 공무원 배석)과 의료계, 학계,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민?관 전문가 협의회 구성.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위원장은 이승우 국표원장이 맡았다. 
 
민간 전문가는 감염병 의료 전문가,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도보 이동형(Walk Thru) 등 선별진료소 제안·운영자 및 의료분야 국제표준 전문가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진단키트·선별진료소 관련 업체, 모바일 앱(App) 개발 등 정보통신 전문가, 표준특허 전문가 등도 참여한다.
 
현장 실무인력 중심의 ‘실무작업반’은 관련 국제표준 기술위원회(TC) 동향 공유, 표준안 작성·검토 등을 수행한다. 
 
이날 서울 The-K호텔(거문고A홀)에서 열리는 ‘제1차 ‘정책협의회’를 통해서는 선별진료소 운영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의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 의견 수렴이 진행된다.
 
각 분야별로 필요한 국제표준은 구체화 작업을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순차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추진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활용된 우리의 기술·경험을 인류공통의 지식자산으로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보건의료 분야의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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