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유통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제조 업계와 ‘대한민국 동행세일’ 집중 할인에 나선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과 연계한 추가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통산업연합회와 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통산업연합회 총회에는 전국상인연합회·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국백화점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대·중소 유통 관련 8개 협·단체와 이마트·홈플러스 등 7개 유통기업이 참여했다.
유통업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안 소비진작 캠페인 ‘힘내요 대한민국’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소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유통과 제조업계는 이날 기획 할인 및 공동이벤트 추진 등 이 기간동안 소비진작을 위해 마련한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업계 공통으로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사업과 연계해 추가할인 및 특별포인트, 상품권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는 주요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 슈즈 박람회와 호캉스&홈캉스전, 최신 유행 패션·잡화, 고급 화장품 등에 대해 특가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는 식료품·농축수산물·생필품 등에 대해 지역상생 할인전, PB상품 및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15년전 가격 세일’ 등을 기획 중이다.
온라인쇼핑업계는 패션·뷰티·푸드·명품 등 주요 카테고리별로 △일별 특가상품 △타임딜 △특별쿠폰 △지역상생 팔도상품전 △영화·동영상 다운로드 반값행사 등 쇼핑몰별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소비진작 행사를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업계는 주요 차종 특별할인 및 고객 참여 이벤트, 경품행사 등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가전업계는 히트상품 특별전, 경품이벤트, 온라인몰 최대 할인행사,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자고객 특별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섬유·패션 기업 50개가 참가하는 ‘코리아 패션 마켓’도 개최된다.
지난 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아울렛 매장에서 열린 영업종료 고별대처분 행사에 많은 인파들이 몰려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