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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340억 펀드 '스타트', 초창기 수소기업 육성한다
산업부, 수소경제 및 e-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 조성
입력 : 2020-06-1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수소경제 초기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340억원 이상의 전용 펀드를 가동한다. 수소경제·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초기 기업을 키우기 위한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수소 제조·충전·연료전지 등 모든 수소 에너지원 산업에 투자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신산업펀드’의 하위펀드인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간접투자 재원 289억원과 최소 민간·정책자금 51억원을 매칭해 34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된다.
 
특히 ‘수소경제 및 e-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 조성을 위해 오는 15일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들어간다.
 
정부는 펀드를 통해 수소경제와 연관된 산업 분야와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경제 산업 전반이 대상이다. 수소의 제조·포집·정제·저장·운반·충전·연료전지 등 수소 공급 및 이용과 관련된 형태의 비즈니스 분야가 모두 포함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5G·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및 풍력 유지보수(O&M) 사업도 주요 투자처다. 스마트 인버터 등을 활용한 발전소 리파워링(Repowering), 가상발전소(VPP)를 활용한 전력중개사업 및 수요반응(DR) 사업도 해당된다.
 
이 외에도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또는 온실가스 감축 기여 △에너지공급이나 수요관리를 혁신적 방법으로 수행하는 사업 등이 펀드 투자 대상이다.
 
투자기간은 펀드결성일인 6월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존속기간 6월부터 오는 2030년 6월까지다. 
 
최연우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장은 “수소경제 산업과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관련해 산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수소법에 따라 ‘수소전문 기업’에 수소경제 육성펀드가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열린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해 수소 트럭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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