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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법사위 누굴위해 존재하나"…국회 법사위 다툼에 여야 싸잡아 비난
입력 : 2020-06-15 오후 1:19:4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 법제사법위원회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를 두고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15일 “민심은 싸늘하다 못해 얼음장”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사위를 놓고 통합당과 민주당이 충돌하고 있는데 민심은 싸늘하다 못해 얼음장”이라며 “민생은 너무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장 의원은 “법사위를 놓고 통합당은 ‘국회의 전통을 깰 수 없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발목 잡지 마라’며 끝도 없이 충돌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통합당은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연말이면 소규모 학원들 반이상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소상공인들이 한숨짓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불어닥칠 대한민국 경제를 생각하면 두렵고 무섭고 아찔하다”라며 “정치는 누굴 위해하고, 법사위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나. 이것보다 법사위가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주말동안 국민들을 만나보니 ‘총선 끝난지가 언제라고 또 싸우나’, ‘코로나 때문에 나라가 난리인데, 뭐하는지 모르겠다’라고들 하신다”라며 “여야 모두 국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원구성에 합의할 때다. 양보하는 쪽이 승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에 법사위를 양보하되 야당은 실리를 취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이 끝까지 밀어붙인다면 시간 좀 더 끄는 것 외에 끝까지 막을 방법도 없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법사위를 포기하고, 민주당이 저희 당 몫으로 제안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산업자원통상위원회로 바꾸는 선에서 원구성에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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