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공동사업자 제이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총사업비 약 920억원을 투자해 60㎿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준공이 완료되면 태양광발전시설에서는 연간 6만9000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주주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 신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풍력 및 연료전지 사업도 진출해 제주도의 신재생분야 목표인 ‘Carbon Free Island 2030’에 기여할 것”이라며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 및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를 맡았다.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2018년 9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주주협약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지역 태양광발전사업은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수원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는 운영 20년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오른쪽) 과 제이원 김민규 대표가 주주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