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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태양 절반 가린다…부분일식, 이번 놓치면 10년 후에나
입력 : 2020-06-21 오전 11:36:1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21일 오후 달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전국에서 관측된다. 이번 일식을 놓치면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에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기준 이날 오후 3시53분에 태양의 아래쪽이 달로 서서시 가려지기 시작한다. 달이 태양을 최대로 가리는 시간은 오후 5시2분쯤으로, 태양 면적의 45%가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오후 6시4분께 종료된다.
 
태양이 달에 가장 많이 가려지는 지역은 제주도 지역(제주시 기준)으로 태양 면적의 57.4% 가려질 예정이며,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낮아진다. 서울의 경우 45%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일식을 관측하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특히 일반 망원경이나, 선글라스, 카메라 등으로 태양을 직접 관측할 경우 실명할 위험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선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을 활용해야 하며, 3분 이상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부분일식은 한국천문연구원 페이스북을 통해 SNS 생중계될 예정이다.
 
주요 도시별 부분일식 관측 시간은 △서울 오후 3시53분~6시4분 △대전 오후 3시54분~6시6분 △대구 오후 3시56분~6시7분 △부산 오후 3시57분~6시8분 △광주 오후 3시53분~6시9분 △울산 오후 3시57분~6시7분 △제주 오후 3시53분~6시12분이다.
 
한편 올해 일식 현상은 2020년에 6월과 12월 두 번 있을 예정이며, 12월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어 올해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은 이번 일식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2030년 6월 1일이다.
 
2019년 7우러 칠레 라 이게라에서 개기일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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