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임위 구성을 끝내고 다음 주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이나 양보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미래통합당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 국난 극복 대응을 위한 3차 추경"이라면서 "400만명의 서민과 중소기업에 생명 줄과 같은 추경인데, 이번 주 내 예결위와 관련 상임위를 구성해서 심사를 못 하면 다음 임시국회로 넘어간다"지적했다.
이어 "추경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언제했냐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며 "미래통합당은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고 정상적 국회 활동을 통해서 입장을 대변해 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번 주중에 통합당의 국회 복귀 소식들이 보도되고 있다.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면서 "통합당의 빠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산적한 국회 현안을 두고 국회 정상화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특단의 대처가 필요하다"며 "당장 오늘부터라도 추경 심사, 남북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줄 것을 통합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