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로 뭉친 박원숙, 문숙, 혜은이, 김영란이 솔직한 입답으로 웃음과 위로를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10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숙, 김영란, 문숙, 혜은이가 참석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는 평균연령 66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한국의 여배우와 여가수가 경상남도 남해에서 동거 생활을 통해 1인 가구 130만명 시대에 노년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2017년 10월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편성돼 같은 해 12월 정규 편성됐다. 지난 2018년 종영한 ‘같이 삽시다’는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네 사람의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박원숙은 “언제나 배우만 있었는데 가수인 혜은이가 같이 하게 돼 새롭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혜은이는 자신과 함께 새로 합류한 문숙에 대해 “자연식, 건강식 특히 샐러드를 정말 맛있게 한다. 안 먹어봤으면 말하지 말아라”고 했다.
박원숙은 시즌1 종영 당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시즌1이 끝나고 주변에서도 많이들 아쉬워했다. 시즌2를 하게 돼 좋다”며 “요즘 혼자 사는 분들이 많은데 외롭기도 하고 모여 살면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같이 삽시다’가 시즌2로 돌아오면서 편성에도 변경이 생겼다. 기존 KBS 1TV에서 KBS 2TV로 옮겨 간 것. 시즌1을 함께 한 김영란은 시즌2에서 달라진 부분에 대해 “시즌1에서 원숙 언니 집에서 살았는데 시즌2에서는 예쁜 집으로 함께 이사를 했다”며 “언니에게 의지해서 해결했던 부분을 네 명이서 함께 해결하는 점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시즌2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알아가고 싱글들의 삶이 어떤지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잘 녹여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문숙은 “나이 들면 좋은 사람과 같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자기 나름대로 성공하고 개성 강한 넷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가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는 7월1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 문숙 혜은이 김영란.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