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가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사랑의 콜센타’는 전국 집계 기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8.8%보다 3.2%p 상승한 수치다. 22%의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콜센타’는 목요일 방송 프로그램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4주 연속으로 지상파, 종편 통합 전 채널 예능 1위 왕좌를 고수하는가 하면, 1주일 동안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석권, ‘남다른 트롯 예능’의 독주를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과 현역7이 역대급 이벤트인 ‘트로트 별들의 전쟁’ 1라운드 ‘1대1 데스매치’로 대한민국을 초절정 흥뽕으로 휘감았다.
현역7인 ‘트롯계의 나무꾼’ 박구윤, ‘장구의 신’ 박서진, ‘미스터트롯’ 탈락 이후 이날만을 기다린 신성, 최현상, 소유찬, ‘트롯계의 왕자님’ 신유, ‘원조 트롯 신동’ 장송호 등 평소 두터운 친분을 지닌 선후배 동료가 총출동했다. TOP7은 대한민국 트로트를 이끌어 가고 있는 현역7의 오프닝 무대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 팀은 오프닝에서부터 날 선 기싸움을 벌였다. 이어 두 팀은 ‘1대1 데스매치’를 평가해 줄 ‘노래방 마스터’에게 깍듯이 인사하며 본격적인 1라운드 대결에 돌입했다.
첫 번째 대결은 초면이라는 김희재와 소유찬이 출격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기선 제압을 벌였고, 선공에 나선 김희재는 간드러진 보이스가 돋보이는 ‘신사랑 고개’로 97점을, 소유찬은 라이브 기타연주를 담은 ‘단발머리’로 93점을 받으면서 TOP7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2조에서는 ‘미스터트롯’ 팀 미션에서 절친 케미를 선보였던 장민호, 신성이 맞붙은 가운데, ‘못 잊겠어요’, ‘안개낀 장충단 공원’으로 각각 91점, 100점을 기록해 웃지 못할 또 하나의 ‘장민호 에피소드’를 생성시켰다.
세 번째는 구수한 흥뽕을 터트리는 이찬원과 박서진이 선택됐다. 두 사람은 대결 구도임에도 훈훈하면서도 살벌한 우정을 드러냈고, 선공을 한 이찬원은 파워풀한 보이스를 뽐낼 수 있는 ‘물레야’를, 박서진은 흥 매력을 부각시키는 ‘아이라예’로 동점을 받으며 쫄깃한 승부를 펼쳤다.
다음으로 트로트계 미래인 장송호가 노련미의 ‘찔레꽃’으로 99점, 정동원은 애절미의 ‘물레방아 도는데’로 95점을 얻어 스튜디오 전체가 신동들의 실력에 감탄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5조에는 트로트계 유일한 83년생 절친인 영탁과 최현상이 나서며 결과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탁은 ‘리듬탁 탁창력’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건배’로 94점을 획득했고, 아프신 어머니를 웃게 하고자 ‘약손’을 준비한 최현상은 100점을 터트리며 승리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여섯 번째 대결은 임영웅과 신유가 맞붙으면서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던 터. 두 사람은 존경하고 아끼는 선후배 케미를 발산했고, 이어 임영웅이 ‘노래는 나의 인생’으로 제대로 감성을 선사한데 이어, 신유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불러 무대를 촉촉이 적셨다. 하지만 97점 대 94점으로 후배 임영웅이 승리하며 ‘아름다운 명승부’를 선보였다.
각 팀이 3승으로 팽팽한 접전을 달리고 있던 가운데 마지막으로 괴물 보컬 김호중과 박구윤이 대결을 펼쳤다. 승리를 작정한 듯 김호중은 ‘열애’로 깊은 심금을 울렸고, 박구윤 역시 자신의 노래인 ‘물레방아’를 준비, 파워 보이스를 내세웠던 것. 그러나 99점, 100점, 단 1점 차이로 박구윤이 이기면서 ‘트로트 별들의 전쟁’ 제1라운드 ‘1대1 데스매치’는 4승 1무 2패로 현역7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장민호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