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신한금융그룹 해외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은 에트리홀딩스와 유기적인 기술사업화투자 협력체계 구축과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트리홀딩스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00% 출자한 공공기관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투자기관이다. 지난 2010년 출범 이후 딥테크(Deep-Tech) 기술사업화 투자를 통한 유니콘기업 육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CT 융합기술 사업화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을 통해 △딥테크 공공기술사업화 기업 발굴·투자 및 성장 지원 △에트리홀딩스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신한금융그룹의 후속 투자 지원 △딥테크 유망기업의 글로벌 유니콘기업 성장 지원 △투자조합 및 펀드 공동 결성·운용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ICT 특화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사업화 능력과 신한금융 GIB 사업부분의 자본시장 활용 능력을 결합해 딥테크 기반 유니콘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019년 3월 '신한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5년간 약 2조1000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